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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니스프리, 19금 광고 논란, 흰 액체 범벅 선정성에 불매운동

by 머슴의 소원 2025. 9. 24.

이니스프리, 19금 광고 논란, 흰 액체 범벅 선정성에 불매운동

이니스프리 ‘그린티 밀크 에센스’ 광고, 얼굴에 ‘흰 액체’ 연출 논란…“선정성 우려” 비판 확산

 

최근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신제품 그린티 밀크 에센스 광고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영상 속 여성 인플루언서가 얼굴에 흰색 액체 제형을 붓는 장면이 포함돼 있었고,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연출이 성적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니스프리는 즉각 사과하고 문제 장면을 삭제했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상태입니다.

 

이니스프리는 최근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SNS 광고 영상을 통해 그린티 밀크 에센스를 홍보해 왔습니다. 영상에는 “피부 좋아지는 우유”라는 자막과 함께, 모델이 얼굴에 마치 우유를 붓듯 흰색 액체 제형을 바르는 듯한 연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러한 장면이 노골적이고 자극적이라는 지적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왜 하필 얼굴에 붓나?”, “불쾌한 이미지가 강하다”, “광고 의도가 과도하다”는 반응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반면 “제품의 제형을 강조하려다 보니 그렇게 표현했을 수도 있다”, “뷰티 광고에서 자극적 연출이 잦다”는 옹호 의견도 일부 존재합니다.

 

문제가 된 광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 SNS 채널을 중심으로 집행되었고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니스프리는 공식 SNS를 통해 “일부 고객님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고, 해당 장면을 영상 및 관련 콘텐츠에서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콘텐츠 기획부터 최종 검토까지 전 과정을 더욱 세심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니스프리는 “브랜드는 고객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유사한 콘텐츠 기획 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더욱 주의하겠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광고 실수로만 치부될 수 없다고 평가합니다. 뷰티 광고에서 ‘고급스러움’이나 ‘감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이해되나, 소비자가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자의적으로 연출하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SNS 플랫폼 중심의 광고는 시청자의 감각이 예민하므로 표현 방식이 더욱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뷰티 제품이 액체 제형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다 보면 흰 액체 연출은 흔히 쓰이지만, 얼굴에 붓는 방식까지 가게 되면 과도한 연출로 해석될 여지가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광고 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다각도로 소비자 반응을 예측하고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니스프리의 해당 광고 영상은 삭제된 상태이며, 브랜드는 내부적으로 콘텐츠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으로 이니스프리가 어떤 보완책을 내놓을지,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잃은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